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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도 마지막날.
제주도 여행 치고는 나름 3박4일로 길게 잡은건데도 갈 때 되니까 너무 짧게 느껴진다.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언제쯤 해보나...🫠

아무튼 오늘은 알찬 하루를 보내야 하므로 조금 일찍 기상해서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수영장을 맛보기로 결정!!!
했지만 3일 연속 물에 들어가려니 힘들어서 난 밖에서 구경만 했다.

수영장이 엄청 깔끔하게 잘 돼있어서 못논게 좀 아쉽긴 하다... 하루만 일찍 왔어도 신나게 놀았을텐데.
중간에 있는 분화구 같이 생긴 곳에는 실내수영장도 있고 구석에 튜브에 바람넣는 기계도 있다(!!!!)
물놀이 할 엄두는 안나서 선베드에 누워있다가 발만 살짝 담궈보고 나왔다.

물놀이 후 신화월드 리조트에 있는 카카오스토어 구경을 했다.
근데 웬만하면 여기서 안사는걸 추천... 공항가면 똑같은 제품을 면세가로 살 수 있다는 사실.
(일행이 여기서 샀다가 공항에서 면세가보고 눈물흘림)
공항에서 사기 힘든 친구들만 사면 될 거 같다.

오전부터 알찼던 리조트 구경을 뒤로하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했다.
돈만 많았으면 여기서 한 2박3일 놀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점심먹으러 리조트 근처에 있는 햄버거집 올드캡으로 출발!

사장님이 호주에 있다 오셨는지 여기저기 호주 냄새가 물씬 났다.
생선필렛이 들어간 올드캡버거가 메인인 것 같았으나 나는 생선까스는 별로 안좋아해서 비프버거로 주문했다.
기다리다보면 귀여운(?)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갖다준다.
비프버거도 맛있었고 올드캡버거를 시킨 일행도 맛있다고 함!
근데 버거가 생각보다 커서 너무 배가 불러 조금 남겼다... (첫끼라 위장사이즈 이슈있음)

비행기 시간을 일부러 널널하게 잡아둬서 리조트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오설록 티뮤지엄도 갈 수 있었다!
예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위치가 애매해서 차없이는 오기 힘든 위치라ㅠㅠ 드디어 방문해봄.

엄청 광활한 녹차밭이 쫜!!!! 길 건너편도 다 녹차밭이고...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커서 놀랬다.
햇빛이 엄청 뜨거운 날이었어서 빠르게 사진찍기와 구경을 마친 후 오설록 카페에 가서 디저트를 먹었다.
나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진짜 대존맛!!!! 왠지 제주도 와서 먹어서 더 맛있는 너낌.
일행들이 시킨 여러 종류의 티도 다 괜찮았는데 그 중에서 삼다 영귤티 였나? 이게 젤 맛있었음.
뜨거운 물도 리필해줘서 한 번 더 우려내서 또 먹을 수도 있으니 여유롭게 즐기기가 가능하다.
엄마 선물로 티백 한박스 사갈랬더니 티 종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그냥 삼다 영귤티로 골랐다.
그리고 건물 옥상에 전망대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녹차밭을 구경할 수 있으니 한 번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

이제 드디어 제주도 공항으로 출발할 시간...
빌리카 반납장소에 차를 반납하고 공항셔틀로 공항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제주도 출발 비행기 타기 전에 예약해뒀던 파리바게트 마음샌드를 픽업하러 갔다.
예전부터 마음샌드 유명한건 많이 들었는데 살 수가 없어서 못먹어봤지만 이번엔 무려 3일 전에 예약을 해뒀쥐.
3일 전에 해도 주말이라 그런지 공항 안에 있는 지점은 다 품절이었고 렌트카 셔틀타는 곳으로 조금 나와야하는 제주공항렌터카하우스점에 예약했다.
그래도 공항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라 비행기 타기 전에 호다닥 갔다오기 가능!!

예약은 파리바게트 앱으로 3일 전부터 가능하니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예약 츄라이츄라이.
생각보다 공항에 빡빡하게 도착해서 픽업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갔었는데 별다른 절차없이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먹자마자 머릿 속에 美味가 그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자연스레 자꾸 손이 가는 맛!
ID당 3개까지만 예약이 가능해서 계정 2개로 6개를 예약해서 나눴는데 가족들이 생각보다 잘먹어서 한박스 더살걸 그랬나 싶었다. 사기도 힘든건데 있을 때 더 살 걸.

아무튼 마음샌드 픽업 후 공항에서 체크인 하고 탑승동에서 기념품 쇼핑을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귤 크런치도 샀는데 무조건 감귤+한라봉+백년초 3박스를 묶어서 팔아서 어쩔 수 없이 3박스를 샀다.
먹을 간식이 늘어서 오히려 좋아.
그리고 나는 핀뱃지 콜렉터이기 때문에... 핀뱃지도 하나 샀다. 언젠가 핀뱃지 자랑글도 한 번 올려야지.

뭔가 여유롭지만 알찼던 제주도 3박4일 여행도 이렇게 끝이 났다.
코로나 이후로 길게 여행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여행했더니 아주 신이 나는구만.
빨리 다음 여행 후기도 올릴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여행에서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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